산·학·연 전문가 자문회의 및 외교부 설명회 잇따라 가져

▲ 경상북도
[뉴스창]경북도가 오는 11월 8일부터 이틀간 포항에서 개최하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주중철 국제관계대사,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연구원, NEAR, 한국무역협회,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 계명대학교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그 동안의 포럼 준비상황 발표에 이어, 전문가 및 포항시 등 관계기관에서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경북도가 북방경제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영일만항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극동 러시아 진출 방안 등 지역의 요구가 반영된 포럼 의제들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을 논의한다.

한편, 경북도는 20일 외교부에서 외교부 및 북방경제협력위원회, 17개 시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럼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및 각 시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외교부 설명회에서 영일만항, 나진-하산 프로젝트 경험, NEAR, 포스코, 포스텍, 가속기 연구소 등 북방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역의 경험과 인프라,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환동해 시대를 대비하여 북방경제 교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유치한 배경을 발표했다.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경북 동해안이 북방경제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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