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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는 6․25 전쟁과 UN군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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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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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 박지혜

즐겨보는 프로 중 외국인이 친구를 한국에 초청하여 같이 여행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가 익숙하게 먹고, 보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되는 부분이 있어, 보고 있으면 재미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기도 한다. 그 중 코스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 전쟁기념관이다. 우리는 무심코 지나치고, 재미없고 따분하게 생각했던 한국전쟁에 대해 외국인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느끼는 듯 하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 전쟁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기고 불과 두 달도 되지 않아 경상도 일부지역과 부산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전 지역을 북한군에게 점령당했다.

한반도의 공산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참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게 되자 전세는 역전되어 압록강까지 진격, 통일의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중공군의 참전으로 다시 후퇴한 후 중부전선에서 2년여 간의 공방전에 벌어지는 교착상태에서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한반도는 65년의 시간동안 ‘종전(終戰)’이 아닌 ‘휴전(休戰)’ 상태로 지내왔다.

6·25전쟁은 한반도 전역에서 60개가 넘는 국가가 군사적, 물질적으로 대결한 국제전이었으며, 이 전쟁으로 대부분의 국가기간시설이 파괴되었고 국군과 유엔군 18만명이 전사하였으며, 남북을 합해 민간인 78만명이 숨졌다. 특히 잘 알지도 못하는 이역만리의 대한민국에 21개국 195만명의 유엔참전용사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지원했고 그 중 3만 8천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많은 용사들이 실종되거나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나 높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었다. “한국은 두 번째 조국이며, 한국인은 내 가족”이라는 유엔 참전 용사들 덕분에 전쟁의 어둠이 남아 있던 나라에서 평화의 빛을 발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우리가 전쟁의 고통에 맞선 용기에 온전히 보답하는 길은 전쟁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다. 평화야말로 진정한 보훈이고 진정한 추모이다.

7월 27일은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올해도 UN참전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유엔군 참전용사 및 후손 방한행사,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추진 등 우리가 어려웠을 때 도움을 주었던 참전 국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이 현충일, 6.25전쟁일이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비해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UN참전국에 대한 지속적인 추모 및 감사행사를 통해 국민의 관심을 넘어 대한민국이 과거를 기억하고 보답하는 나라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이로 인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한류(韓流)문화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날도 분명히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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