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브렉시트 이후 양국관계 협력, 글로벌 현안 등 협의

▲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
[뉴스창]지난 17일부터 3일간 영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장관은 18일 오후 런던에서'제레미 헌트'신임 영국 외교장관과 제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 브렉시트 이후 양국관계 협력 글로벌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우리의 핵심 우방국인 영국이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헌트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이 구체 조치로 이행될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제재를 엄격히 유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장관은 지난 3월 EU 정상회의 계기 합의된 ‘브렉시트 이행기간’ 도입이 양자간 조약 체계의 순조로운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영국의 EU 탈퇴 이후에도 무역·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 위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근 철강과 관련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고 영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양 장관은 규범기반 국제질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 국제기구 진출 등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강 장관은 제4차 한-영 전략대화 개최에 앞서 영국 상·하원 의원들과 영국 의회에서 오찬을 갖고 한-영 양국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전략대화 종료 후에는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하여 헌화했다.

금번 강 장관의 영국 방문은 취임 후 첫번째 방문으로서, 신임 영국 외교장관과의 전략대화 개최를 통해 양국관계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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