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Love, Love Actually’ 포스터
[뉴스창]구로문화재단이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풍성한 나눔이 있는 이색 ‘기부 공연’을 마련한다.

구로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Love, Love Actually’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풍성한 기부 잔치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먼저 객석 기부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공연 티켓 1매를 구매하면 문화소외계층 1명을 초대할 수 있다.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객석 기부를 통해 공연장 나들이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객석 후원에는 동참할 수 있으며 1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도 가능하다.

공연수익금과 후원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생활문화지원금으로 전달된다.

공연의 전 출연진은 재능을 기부한다. 혜광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박기화씨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하수연씨, 테너 김구삼씨,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한 관현악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 영화 OST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구성된다. 공연 중간에는 곡에 대한 소개와 해설도 곁들여진다.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휴식시간 없이 8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여름 밤,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 행복한 시간도 보내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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