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청사 개청 1주년 기념해 16일부터 서부청사 1층 로비서 열려

지난 120년간 경남도정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록 전시회가 16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맞이하여 경남도정 역사를 알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청역사 기록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도청 변천사 및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개 구역의 전시공간으로 나뉘어 경남도정 관련 사진, 기록물, 신문스크랩 등을 소개한다.

구역별 전시를 살펴보면, 1전시구역은 ‘경남도청이 걸어온 길’이란 주제로 경남의 연혁을 중심으로 서부청사 개청까지 정리하였다.

2전시구역에는 근·현대 진품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3전시구역에는 1896년(건양 1년) 8월 경남도청 소재지인 관찰부가 진주에 설치된 이래, 서부청사 개청1주년까지의 120년간 경상남도 역사의 기록물, 신문 스크랩 등을 분야별, 시대별로 정리하여 배너 형식으로 제작하여 전시하였다.

특히, 전시배너 중에 조선총독부가 1925년 4월 1일 기습적으로 도청 부산이전을 강행하자 진주시민들의 극렬한 반대운동 장면과, 1963년 1월 1일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된 후 1963년 9월 도청 진주환원을 위한 기구인 ‘경남도청 진주환원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에서 ‘일제 위해 옮긴 도청, 민족을 위해 진주환원’이라는 도청 환원 표어공모 1등 당선작을 발표했다는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맞이해 도민들에게 우리도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였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음악회, 미술·사진 전시 등 앞으로 서부청사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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