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 비상벨·CCTV 정상 작동여부, 몰래카메라 점검 등

[30-20180710085034.jpg][뉴스창]영등포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만들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안양천, 공원, 체육시설 등 지역 내 공중화장실 15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가철 급증하는 공중화장실 이용과 몰래카메라로 인한 범죄 우려에 대비한 집중단속으로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구는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공중화장실을 직접 돌며 점검표에 의거 이상유무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장실 청소상태 및 청소주기 휴지, 비누 등 편의용품 비치 변기 등 시설 미작동 또는 파손여부 전구, 형광등 고장여부 비상벨, CCTV 등 안전장치 작동여부 몰래카메라 설치여부 등이다.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촬영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구멍 등을 철저하게 살펴 이용자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정비한다.

또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변기칸 내 휴지통 없애기와 여성 화장실 변기 옆 위생용품 수거함 별도 비치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이번 점검은 기간 중 3회 이상 실시를 기본으로 하고 이 외에도 수시로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시간이 걸리는 중대한 사항은 보수·보강하도록 한 뒤 문제점 해결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휴가철 더욱 늘어나는 공중화장실 이용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번 특별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이용문화 정착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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