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간 휴양시설 2동 개인 사적 용도, 인수위에서 정황 밝혀져 -

[사진 = 팔영산자연휴양림 홈피 캡쳐] 휴양관1호

고흥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팔영산 내 자연 휴양시설 일부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7년간 박병종 전 고흥군수의 사유재산처럼 운영되어 온 것이 민선7기 인수위원회에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 팔영로 1347-418(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한 팔영산 휴양시설 20개동(산막 12동, 휴양관 8개실)은 1993~2011년까지 4,903백만원을 투자하여 조성한 자연 휴양시설로 그 동안 고흥군에서 운영 관리해 오고 있는 시설이다.

이번 인수위원회에서 밝혀진 문제의 휴양시설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평균 2~3개월 전 예약해야 하는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2010년도에 추가 신축된 3개동(82㎡ 형/8인용)중 2개동(11동, 12동)이다.

위 2개동 중 11동은 2014년부터, 12동은 2011년부터 임대로 활용 하지 않고 4~7년간 전 박병종 군수의 개인용도로 무단사용한 정황이 포착 되어 군민의 원성과 지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인수위에서는 박 전 군수 측근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이 지난 6. 13일 선거가 끝난 직후 휴양시설에서 사용했던 집기류 일체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정황이 확인되었고 휴양림 종사자 진술, 휴양림 사용내역 등 근거 자료를 확보한 상태이며, 그 외 자료도 추가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인수위 관계자는 군민의 재산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기간중에 발생한 임대료(약 5억 2천여만원) 환수 및 이를 묵인. 방치한 담당부서를 추가로 조사한 뒤 후속 조치를 고흥군에 요구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