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선과 아낌없는 격려를...

광주․전남지역에는 3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900 여개의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사회복지시설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의 증가와 장애인, 아동·청소년 및 취약계층 보호 등 각종 복지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병무청에서도 이러한 추세에부응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을 복지서비스 분야에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은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 천사로서 자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복무요원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사회복무요원은 현역병에 비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있다는 시각이 있고, 극히 일부 사회복무요원의 일탈행위로 그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시선은 사회복무요원의 사기를저하시키고, 사회복무요원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든다.

이러한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제고하기 위해 모범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을 발간하여 복무기관에 배포하고 있으며, 모범 복무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언론에 홍보하고 있고, 사회복무요원 건강보험료를 국고로 지원하는 등 여러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의 효율적인 복무관리를 위해복무지도관과 복무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방헬프콜,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상담서비스 제공 협약으로 사회복무요원의 성실복무 유도를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매월 지방청장이 복무기관을 방문하여 복무기관장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킴으로써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22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헌장’ 선포식이 있었다. 사회복무요원 헌장은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의 제안으로 제정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며,사회복무요원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덕목을 정립하여 성실복무를 유도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하기위해 제정되었다.

또한, 헌장 제정과는 별도로 사회복무요원의 상징성, 임무와 기대를 담은 노랫말을 내용으로 한 ‘젊음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의 사회복무가(歌)도 함께 제작했다.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이 재능 기부로 제작과정에 참여하여 의미가 남다르며,더구나 우리 지역에 복무중인 신안군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이 작곡한 곡이 최종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위와같이 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복무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병무청 뿐 아니라 복무기관, 사회복무요원의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우리의 아들, 동생, 오빠라 여기고 그들에게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동반된 따뜻한 시선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으면 한다.

현재도 자신의 위치에서 지역사회 지킴이로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모든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며, 이들이 복무중에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디딤돌 삼아 건강한 사회인으로 진출하여 우리 사회의 주축돌이 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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