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에서 발이 미끄러져 해상에 표류중이던 5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40분경 전남 무안군 지도 점암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선외기 1척을 붙잡고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최인접 거리의 지도안전센터와 경비정을 사고현장으로급파, 신고접수 40여분 만에 표류자 곽모(남,59세)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지도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중 인근에 있는 계단식 방파제를 기웃거리다 발이 미끄러져 해상에 추락하여 가까스로선외기를 붙잡고 해상에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체온증 외에 큰 부상 없이 구조된 곽씨는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상 표류중이던 곽씨를 인근 점암 군부대에서 처음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한 덕분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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