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함께 조업 중 미끄러져 넘어진 70대 女 육지병원으로 이송, 생명엔 지장 없어... -

거문도 골반골절 응급환자 이송 사진

여수시 삼산면에 거문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70대 여성을 경비함정을 이용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후 1시 3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거주하는 한 모(73세, 여) 씨가 남편과 함께 바다에 나가 조업 중 넘어져 고관절 골절상을 입고 거문보건지소 방문하였으나, 공중보건의가 육지 전문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며, 응급처치 후 여수해경에 긴급 이송요청 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역 경비 임무 중인 500톤급 함정을 즉시 거문도항으로 급파하였으며, 서도항에 신속히 도착한 경비함정은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전문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또한, 광도 인근 해상에서 100톤급 경비함정으로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옮겨 태우고 신속히 이동하여,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광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에 사는 국민도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 해양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 한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60명을 긴급 이송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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