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14일 오전 홍도 해상 기관고장 선박을 예인해 선원 10명을 구조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 홍도 해상에서 기관고장 선박이 발생해 해경 경비함이 예인해 구조됐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13일 밤 7시 2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 홍도 서방 70.3km 해상에서 장어통발 A호(72톤, 통영선적, 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 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3015함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하여 승조원 전원 구명조끼를 입게 하고 침수 등의 선박 안전상태는 이상 없는지 확인 요청했다.

또한,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계도방송을 실시했다.

신고접수 2시간 13분만인 밤 9시 37분께 현장에 도착한 3015함은 어선 A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다음날인 14일 오전 7시 55분께 92.6km 떨어진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 했다.

어선 A호는 민간어선에 인계돼 오전 9시 15분께 흑산도 항내로 해경의 안전관리와 함께 예인됐다.

목포해경이 14일 오전 홍도 해상 기관고장 선박을 예인해 선원 10명을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6월 9일 전남 완도항에서 출항하여 홍도 해상에서 조업 중 클러치 고장으로 기관이 작동되지 않아 선장 정모(67세, 남)씨가 통영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해경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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