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유지활동을 책임지는 22개국의 PKO센터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국방부
[뉴스창]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가 2018년 아시아·태평양 PKO센터협의회 총회/워크숍을 한국으로는 처음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최근 평화유지활동의 도전과 대응: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역할과 기여’를 주제로 5월 21일 ∼ 5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PKO센터협의회에 소속된 호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캐나다, 중국, 피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등 18개 회원국과 미국, 브루나이, 통가 등 3개 옵서버국, 유엔을 포함해 총 22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온 PKO센터장, 정책·교육 훈련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AAPTC 총회는 21일 김해석 국방대총장의 개회사, 서주석 국방부차관의 축사, 파예 유엔평화유지국 참모장의 축사, 브라질 크루즈 공안부실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션별로 다국적 PKO연습 강화 방안, 교관과 교육생 교류 확대 방안, 크루즈 보고서 이행 구체화 방안, 민간인 보호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의와 발표가 이루어진다.

특히, 기조연설자인 브라질의 크루즈 실장은 올해 1월 ‘유엔 DPKO가 평화유지활동 요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발간한 ‘크루즈 보고서’의 책임 저자로 유명하다.

23일 폐회식에서는 워크숍 기간 중에 논의됐던 회원국 확대, 교류 강화 방안, 유엔에 대한 요구 등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후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워크숍을 마친 24일에는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와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도라전망대, 경복궁, 남산 타워 등을 방문한다.

총회와 관련해 김해석 국방대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PKO활동 중 현재 3분의 1 이상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차지하고 있고 이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PKO활동에서의 아·태지역 기여도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유엔PKO 활동을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PKO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총회가 아·태지역 회원국들 사이에서 포괄적인 안보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PKO센터협의회는 2000년에 방글라데시의 제안과 미국 태평양사령부 후원으로 출범했고 현재 호주, 중국, 일본 등 20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2년에 가입했다. 2016년 필리핀에서 열린 총회에서 2018년 유치국으로 한국이 선정됐고 2019년 총회는 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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