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병역이행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이행 과정 중 특색있는 이야기가 있는 가족을 발굴하는 ‘병역이행 특별가족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우대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4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3년째인 사업이다.

국가의 안녕을 위해 젊은 날의 고귀한 희생을 하는 병역이행에 있어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 중 재미있고 특이한 병역이행 이력을 가진 가족을 선발하여 병역이행이 단순히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하고, 청춘의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닌 소중한 추억과 그 안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가치들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널리알리고자 이 행사가 시작되었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7월 21일 부터 8월 31일까지 자랑스럽고 특색있는 병역이행 스토리를 가진 가족들을 찾는『병역! 우리가 최고야! 병역이행 특별가족 찾기 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월남전에 파병되어 한 부대에서 복무한 신대재씨 가족이 영예의 은상을 차지 하였으며, 동상에는 5형제가 각기 다른 계급으로 전역한 기찬종 가족이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신대재씨 가족의 경우 68년 11월에 쌍둥이 형 신대재씨가 먼저 월남에 파병된다. 이후 동생 신소재씨가 69년 7월에 월남에 파병되어 69년 7월부터 형 신대재씨가 파병을 마친 70년 5월까지 같은 기간 동안 맹호부대에 소속되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기찬종씨 가족은 5형제가 첫째 기승정씨가 중위로, 둘째 기석종씨가 하사로, 셋째 기찬종씨가 중령으로, 넷째 기형호씨가 이병으로, 다섯째 기근호씨가 병장으로 전역하는 등 각기 다른 계급으로 전역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이행하여야 하는 의무이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청년들은 물론 병역을 마친 이들에게도 ‘병역’은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와 같이 재미있고 특별한 사연들이 많이 소개된다면 국민들이 ‘병역’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건전한 입영문화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전·후방지역에서 땀 흘리며 병역을 이행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서는 병무청과 우리 사회가 함께 병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회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야 하며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한 이들의 용기있는 애국심에 격려와 감사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서는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사회에서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건강한 병역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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