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1일 오후 신안군 압해도 인근 돌섬에서 고립 낚시객 2명을 긴급 구조했다

신안군 압해도 인근 돌섬 갯바위에서 만조시간을 모르고 낚시를 하던 60대 낚시객 2명이 고립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일(1일) 오후 2시 13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도 가룡리 인근 돌섬에서 최모(66세, 남)씨와 강모(65세, 여)씨가 낚시 중 밀물로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북항파출소 연구정과 현장 주변의 수심을 고려하여 민간해양구조선을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고립자를 발견하고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민간해양구조선에 최씨와 강씨를 태우고 압해도 가룡리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목포해경이 1일 오후 신안군 압해도 인근 돌섬에서 고립 낚시객 2명을 긴급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오전 8시 30분께 마을 주민 2명과 함께 압해도 가룡리 인근 돌섬에서 낚시를 하던 중 마을주민 2명은 먼저 상륙을 하였으나 최씨와 강씨는 만조시간도 잊고 낚시를 하다 주변을 살펴보니 물이 계속 차올라 빠져 나올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고립자 발생율이 매우 높다.”며 “갯바위 낚시나 조개 채취 등을 할 때는 반드시 물때를 파악해야 하며, 물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육지로 빠져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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