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 필요성에 호응 커, 선진국형 교실복지 더욱 확대돼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내년 3월, 학교부적응 학생과 획일적 교육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가정중학교’(춘천시 남면 소재)를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첫 입학생이 될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지난 14일(금) 18시에 마감한 결과, 36명 모집 정원에 73명이 지원하여 1차 서류 전형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형별로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 전형에 43명(정원 25명)이 지원하였고,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다양성 전형에서는 30명(정원 11명)이 지원하여, 정원을 2배 초과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춘천권 34명, 원주권 18명, 강릉권 9명, 속초권 5명, 태백권 4명 등 원거리인 영동 지역의 다수 학생들을 포함하여 강원도 전 지역에서 골고루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학생은 10월 22일에 면접 전형을 치르며, 10월 2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경생 학생지원과장은 “원서 접수 결과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호응이 뜨거웠고, 특히 경제적 돌봄이나 학교 부적응을 겪고 있는 어려운 학생들의 적극적인 응모에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교육복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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