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민원실이 모유실과 건강 측정기를 갖추는 등 복지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약 20여㎡ 면적으로 신축된 모유실에는 소파, 싱크대, 냉장고, 전자렌지 등이 구비되어 있다.

검지 손가락을 넣으면 1분 후 스트레스 지수와 혈관 건강을 알려주는 스트레스 진단기는 민원인이 좋아하는 인기시설이다.

지난해 설치된, 비만과 근육량을 측정해주는 인바디도 스트레스 진단기와 함께 인기 종목이다.

민원인을 위한 휴대전화 충전기도 고속충전기로 교체됐다. 자동안경닦이나 돋보기, 편안한 의자는 기본이며, 원두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러한 민원실의 변신은 민원대기 시간의 무료함을 줄이면서 내 집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서 교육청의 긍정 이미지를 갖게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민원인에게 청사를 안내하고 각종 요구·문의사항에 좀더 신속·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 1명도 추가로 배치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충북교육청의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는 2016년 46.97점에서 2017년 53.4점으로 크게 올랐다.

민원접수 건수도 2016년 1,806건에서 2017년 1,616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2018. 민원업무 추진계획을 결재하면서 “민원실은 야구 경기의 유격선수처럼, 작은 불편도 바로 잡아 개선할 줄 알아야 한다.”며 민원만족도를 높이도록 주문한 바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올해도 ▲민원서비스 이용 편의성 향상 ▲수요자 중심 민원환경 조성 ▲공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민원서비스 역량 강화 및 운영여건 개선 등 국민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춘 응대와 생활밀접 민원제도‧불편사항 개선에 중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