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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백제고분군 사적 지정전북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 산7번지 일원
  • 조현화 기자
  • 승인 2018.04.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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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선리 고분군a 18호분 전경
[뉴스창]전라북도는 26일 문화재청에서 ‘문화재보호법‘제25조 및 제34조에 따라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54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읍시 영원면 은선리와 도계리 일대는 2005년과 2013년 두 차례의 정밀지표조사가 이루어진바 있으며, 그 결과 총 275여기의 백제 석실분(돌방무덤)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우선 은선리고분군 c-12호분을 2008년에, a-36호분과 c-20호분은 2016년에 정밀발굴조사를 시행해 백제 석실분의 정확한 형태와 규모, 축조방법 등을 파악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그리고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275기의 고분 가운데 영원면 은선리와 도계리 접경지역의 56기의 고분 밀집지역에 대해 2013년 9월 사적신청을 했다.

정읍 영원면 은선리·도계리 일원 백제 고분군은 전라북도에서 확인된 최대 규모의 백제고분군으로 이 지역이 백제의 중요한 거점지역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백제 사비기 지방통치와 관련해 정읍 고사부리성으로 비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읍지역에는 현재 모두 18개소의 관방(산성)유적이 확인됐는데, 이들 산성중에 6개소가 고부면과 영원면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산성과 고분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는 것은 이 일대에 국가적인 중요시설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은선리와 가까운 탑립리고분군 주변에서 고분 축조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채석장이 확인됐는데, 이것은삼국시대 고분축조에 이용된 채석장으로 그 발견예가 매우 희귀한 사례로서 고분 축조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리고 은선리 고분군을 통해 마한 분구묘에서 백제 중앙 석실분으로의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이다. 백제사비기 이전단계 묘제인 마한 분구묘의 전통을 지닌 횡혈식석실분(굴식 돌방무덤)도 일부 확인될 뿐만아니라, 기존 타 지역의 횡혈식석실분이 개석까지 완전히 묻히는 지하식인데 반해 영원면 일대의 석실분은 대부분 육안으로 그 유형의 식별이 가능한 지상식의 구조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라북도는 금번 지정된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을 포함해 총 38개의 국가 사적이 지정돼 있으며,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고창 봉덕리 고분군, 익산 입점리 고분군, 익산쌍릉, 만인의총, 남원 가야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개의 고분군을 사적으로 지정하게 됐다.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금번 사적 제543호로 지정된 은선리와 도계리 백제고분군은 백제의 수도가 위치하고 있었던 공주·부여지방 고분군과 비견될 수 있을 정도의 유적이며, 사료에 등장하는 중방고사성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면서“향후 유적을 활용한 교육 및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화 기자  gusghk77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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