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계절이 선선한 가을로 접어 들었다. 올 여름은 폭염으로 온 국민이 무더위에 몸살을 앓았지만 오히려 무더위를 피해 극장가를 찾은 관객 덕분에 국내 극장가가 폭염 특수를 누렸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도 날씨와 무관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이런 이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여기에 우리 사회복무요원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많은 사회복무요원들이 병역의무의 일환으로 수동적인 자세로 복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에 맞춰 우리 병무청에서도 사회 곳곳에서 환경과 안전 지킴이 그리고 든든한 나눔 천사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공무 수행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과 정신자세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병무청별로 실시했던 사회복무요원 교육을 금년부터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체계적 교육시스템 마련, 우수 강사진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병무청은 금년 3월 충북 보은군에 약 97,755㎡(3만여평)의 부지에 5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사회복무연수센터를 개원하였고 현재까지 교육이 잘 진행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가 한가지 대두된다. 그것은 충북 보은까지의 안전한 수송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별관심 없었던 일기예보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 사회복무요원 안전수송을 위해서는 날씨가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안전 운행의 중요성은 1년 내내 강조해도 부족하지만 특히나 여름과 겨울은 찜통더위와 집중호우, 폭설과 빙판길 등으로 인하여 안전운행이 각별히 요구된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에서는수송업체를 방문하여 안전한 수송과 쾌적한 차량제공을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수송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안전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수송업체에서는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장거리 교육생 수송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식 5년 이내의 성능이 우수한 차량만을 배차 중이며 평소 철저한 차량정비 점검을 실시하여 운행 중 차량고장이나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조치를 위해 미리 대비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날 음주 및 과로 운전기사는 배차가 되지 않도록 운전기사 교육과 확인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우리청은 올해 1,8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을 대상으로 총 92대 차량 수송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54대의 운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정부 3.0실행계획에 따라 사회복무 교육생의 편의 및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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