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시즌 큰 호응을 얻었던 시축 이벤트를 재개한다.

광주는 17일 2017시즌 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기 시축 이벤트를 오는 21일 2018 K리그2 8라운드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축 이벤트는 홈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신청을 받고, 선정된 팬에게는 선수단 격려, 시축, 기념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시축이벤트에는 모두 500여명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이중 30여명이 시축에 참여했다.

사연 중에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응원을 추억으로 남기려는 대학생, 아이에게 열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싱글 맘, 7년간 구단을 응원했다는 열성 팬, 연인에게 이벤트를 해주려는 커플 등 다양하고 애틋한 내용들로 가득했다.

광주는 사연을 남기고도 제한된 경기 수로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다시한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올 시즌 역시 시축을 원하는 팬들은 광주FC에 얽힌 다양한 사연과 희망하는 시축일 등을 구단 홈페이지(www.gwangjufc.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광주 관계자는 “지난 시즌 보여준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이벤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팬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