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오후3시 대전코레일과 원정 맞대결
선발 로테이션…체력안배·전술 다양화 등 중점

서울이랜드 미노리 트레핑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한밭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대전 코레일과 2018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2011년 창단 이후 광주와 FA컵은 좋은 인연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 좋았던 기억을 이어가려 한다.

이번 경기는 광주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있어 중요하다. 광주는 리그 4경기 동안 경기력이 좋았지만, 승리로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광주보다 전력이 다소 약한 코레일을 상대로 승리와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코레일전에는 리그와 달리 선발 멤버에 변화도 예상된다. 4월 1일 대전 시티즌과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유지와 부상 방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또한, 나상호와 김동현은 U-23 대표팀 소집과 연습 경기 출전으로 체력이 온전치 않다.

반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발 기용과 전술 운영에 있어 다양성 확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4경기 동안 2실점만 내준 수비는 굳건하지만, 단 1득점에 그치면서 첫 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긍정적인 건 늘어나는 유효 슈팅과 점유율이다. 광주가 경기력은 좋기에 득점할 수 있는 판이 이미 깔려 있는 셈이다. 적극적인 슈팅과 기회 시 집중력을 높인다면 골 결정력을 늘릴 수 있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

코레일은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4위로 마감했으며, 올 시즌 현재까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내셔널리그 강호로서 힘은 다소 약해진 상태다. 그러나 이변이 많은 단판 승부제에서 방심은 곧 패배로 연결된다. 더구나 원정 경기인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광주가 FA컵을 통해 득점력과 분위기를 살려 리그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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