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페미니즘” 주제로 네 차례 개최

인문학콜로키엄 2018포스터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인문과학대학(학장 나희덕)과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한) 이 주관하는 인문학 콜로키엄이 2018학년도 1학기에 ‘지금 여기,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네차례 진행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의 하나가 젠더 윤리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이른바 ‘여혐’을 둘러싼 갈등 이후 ‘○○계 성폭력’을 고발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미투 운동은 좁은 의미의 가해자/피해자 관계를 넘어 ‘응답=책임’의 윤리를 함축하며 확대되고 있다. 젠더 윤리는 이미 ‘○○계’는 물론 범주화된 ‘젠더 문제’도 넘어서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상황 인식에서 조선대학교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원은 2018년 1학기 <인문학 콜로키엄>을 ‘지금 여기, 페미니즘’이라는 타이틀 아래 기획했다.

‘지금 여기’란, 오늘날 한국 페미니즘 연구(자)의 문제의식을 검토하겠다는 의도만 내포한 것은 아니다. 언제나 ‘미래’를 위해 유예되어 왔던 문제, ‘미래’ 때문에 부인 당해왔던 문제, 그리하여 오히려 ‘미래’ 그 자체를 영원히 지연시켜왔던 문제를 ‘지금 여기’에서 묻는 입장이야말로 페미니즘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페미니즘의 위치인 ‘지금 여기’에서, 그동안 한국 지성계에 첨예하고 성실하게 문제제기를 해 온 학자들과 토론의 자리를 갖고자 한다.

2018학년도 1학기 콜로키엄 일정

▪ 82차 콜로키엄

- 3월 21일(수) 오후 5시 성과 폭력, 가해와 피해의 페미니즘 _ 권김현영 (성공회대)

▪ 83차 콜로키엄

- 4월 11일(수) 오후 5시 혐오담론 7년 _ 손희정 (연세대)

▪ 84차 콜로키엄

- 5월 9일(수) 오후 5시 실패한 사랑의 역사: 가부장적 남성성의 장에서 사랑과 지배의 역학 _ 신형철 (조선대)

▪ 85차 콜로키엄

- 5월 30일(수) 오후 5시 신자유주의와 페미니즘의 곤란 _ 정희진 (서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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