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연구사업 결과 발표

▲ 인천광역시
[뉴스창]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외요인을 배제한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수행한‘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연구조사 결과, ‘2차 생성 미세먼지’가 주 발생원인 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발생원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굴뚝 등의 발생원에서 나오는 고체 상태의 1차 생성 미세먼지와 발생원에서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2차 생성 미세먼지이다.

인체에 더 유해한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일수록 2차 생성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2차 생성 미세먼지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2017년 인천 주요지역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미세먼지의 화학적 특성 조사 ▲미세먼지의 발생원 요인 평가 등에 대해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지난 2013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자료를 활용해 2차 생성을 포함한 인천시의 미세먼지(PM-2.5) 배출원별 기여도는 발전소(35%), 비도로오염원(선박, 건설기계 등, 24%), 사업장(15%), 도로오염원(자동차, 12%), 냉난방 등(7%), 비산먼지(6%) 등으로 산정됐다.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오염원 평가를 위해 미세먼지 우심지역인 남구 숭의동과 도심지역의 부평구 부평동 2개소를 선정해 미세먼지 구성성분(탄소, 이온, 중금속)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수용모델 등을 이용해 미세먼지(PM-2.5) 발생원별 기여도 산정 및 오염원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숭의동 지역의 배출원별 기여도는 2차 생성물질(Secondary aerosol)인 질산염 및 황산염 28.9%, 선박 배출원 21.5%, 자동차(디젤) 18.6%, 석탄 연소와 관련된 오염원(산업시설) 12.3%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부평동 지역은 2차 질산염 및 황산염 27.5%, 냉난방 25.7%, 차량오염원 18.2% 등 순으로 산정됐다.

인천항 주변에 위치한 숭의동 지역은 선박의 내연기관, 항만관련 대형수송차량, 주변 산업시설의 배출원의 기여도가 높았으며, 부평동은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으로서 차량 이동이 빈번하고 건물의 냉난방 등이 높은 배출원으로 조사됐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이번 사업으로 인천 주요지역의 미세먼지 발생원 및 오염원 파악으로 ‘2020.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에 대한 지역 맞춤형 정책 자료를 통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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