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시물로 새롭게 태어난 호국교육의 현장

▲ 2층 전시실
[뉴스창]국립서울현충원은 노후화된 사진전시관을 뉴미디어 세대에 적합한 디지털 호국전시관으로 전면 개선해 오는 22일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의 사진전시관은 지난 1991년 개관 이후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 역사가 담긴 사진자료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의 호국정신 함양에 기여해 왔으나, 지난 2003년 전시물 개선 이후 전시물이 노후화돼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1년여의 공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첨단 영상과 디지털 전시물로 새롭게 구성해 지난 1월말 전시물 개선을 완료했다.

새롭게 개관하는 호국전시관은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시고 서울현충원에 안장되신 호국영웅들을 다양한 영상과 최신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국전시관은 ‘나라를 되찾거나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다’를 전시 주제로 해 추모실(1층)과 전시실(2층)로 나눠져 있다.

추모실은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감사하며, 선열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메인영상과 바닥영상 그리고 태극기를 상징하는 바닥 구조물로 구성했으며, 호국영웅 70인의 동판 초상을 좌우 벽면에 부착했다.

전시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한 민족의 투쟁’,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써 싸운 영웅들’, ‘당신의 나라사랑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의 3존(ZONE)으로 구분돼 있으며, ‘고지를 탈환하라, 백마고지 3용사’를 비롯한 5개의 스토리 영상과 터치모니터를 활용한 독립군 암호해독, 태극기 퍼즐 맞추기, 유엔퀴즈풀이, 포토방명록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이번 호국전시관 개관을 통해 호국전시관이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기리는 호국교육의 현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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