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열처리·주조 등 뿌리산업의 근간인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입주업체 간담회 실시
김승수 전주시장은 19일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를 방문해 14개 입주기업과 3개 지원기관, 벤처단지에서 성장해 졸업한 2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이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전주첨단벤처단지를 방문한 것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중소·벤처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전주벤처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및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참여 기업 대표들은 올 한해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와 첨단벤처단지 입주기업인 MB정밀와 ㈜바로텍시너지, (유)이젠365를 잇따라 방문해 제작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입주기업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주첨단벤처단지는 지난 2002년 조성된 이후 금형·열처리·주조 등 뿌리산업 관련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금형, 기계·자동차·드론 등을 제작하는 14개 기업과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사)캠틱종합기술원과 전주국방벤처센터, (사)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 등 3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특히, 지난해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는 총 194명의 직원들이 흘린 땀과 열정으로 총 297억의 매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전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이 돼주고 있다.
일례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졸업기업인 ㈜엘씨티는 초정밀가공과 터보기계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해 지난 2014년에는 팔복동에 60억 규모의 공장을 설립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처음 기업을 세우고 성장해 나갈 때마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벤처단지에서 자신의 기업과 꿈을 키워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 전주첨단벤처단지의 건물 노후화 및 부족한 작업 공간 등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총 268억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면 전주첨단벤처단지는 전주경제를 선도하는 경제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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