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 밤섬부군당제, 오는 17일 개최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때 밤섬이 폭파되면서 실향민들이 현재의 위치인 마포구 창전동 인근 부군당으로 자리를 옮겨 섬의 전통을 전승했다.
지난 2005년 1월 1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후 마포문화원이 주최하고 밤섬부군당제 보존위원회가 주관해 제례를 지내오고 있다.
조선시대 밤섬 주민들의 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전통역사성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토적 특색이 잘 표현돼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개회를 시작으로 당제 의식이 시작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 마포의 문화자산인 밤섬부군당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 전통문화의 전수와 계승에 기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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