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세대, 저소득 위기가구 등 위한 ‘설명절 종합대책’ 추진

▲ 우리동네돌봄단 명절 위문품 전달
[뉴스창]강남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등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설명절 종합복지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긴 명절기간 동안 홀로 방치돼 위기에 놓일 수 있는 홀몸 어르신을 중심으로 중증장애인, 청장년가구에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통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 30명이 설 연휴 전 위문품을 전달하고, 명절 연휴 동안 집중적으로 가정방문과 안부확인 전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도 지역 내 독거노인 923명에게 설 연휴 전·후 및 연휴 기간 동안 가정방문 및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등 민·관이 함께 독거어르신 살피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결식우려 아동은 설 연휴기간 우리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로 꿈나무카드 사용이 중단돼 결식위기에 놓여있었다. 이에 기존 이용 중인 편의점과 지정음식점에서 설 연휴 전 선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 명절연휴 밥을 굶는 아동이 없도록 했다.

거리노숙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노숙인 발생지역을 중점 순찰하면서 한파 등 노숙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임시주거시설 등에 입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설명절에 저소득가구(7,897가구)와 보훈대상자(1,838명)에게 명절위문금으로 573,980천원을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입소돼 있는 시설수급자 579명에게 12,890천원의 명절위문금을 지원한다. 특히 법정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위소득 120%이하의 생계가 어려운 500세대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00원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또 지역 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도 다양한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강남, 수서명화, 수서종합사회복지관은 저소득525가구에게 부식세트 및 쌀,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대청, 능인, 태화종합사회복지관은 무료급식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아동 등 660여명에게 명절 음식 나누기 및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민간기업인 ㈜다이소도 참여해 34,200천원 상당의 생필품 400박스와 화장품 14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강남구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책 마련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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