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항공 기내에서 의식잃은 환자 응급처치한 강태순 신월보건진료소장 -


순천시 공무원이 체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체코항공 OK0190기내 안에서 응급 상황에 처한 승객을 응급처치로 구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순천시보건소 신월보건진료소 강태순 소장으로 지난 24일 공무원 국외공무연수를 마치고 귀국 중에 기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로 구했다.

강 소장은 글로벌 시대에 국제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무원 국외공무연수중이었다.

지난 24일 동유럽국가 연수를 마치고 귀국 중이던 강태순 소장은 승무원이 긴급하게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기내에 의사나 간호사가 있으면 도움을 달라”는 요청의 안내방송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환자는 50대 후반의 여성으로 화장실에 가던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으며, 오한과 복통을 호소했다.

강 소장은 평소 진료하던 경험으로 기지를 발휘해 AGE(급성위장염) 환자로 진단하고 담요 5장으로 체온을 유지시켜 생명을 구했다.

의식을 회복한 환자와 지인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요청했으나 강태순 소장은 극구 사양하며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응급조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