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사태 경험 떠올라…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 구미시청
[뉴스창] 구미시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전 직원이 성금 1,100만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2012년 불산누출사고를 통해 사회재난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구미시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8월 울릉도 비 피해와, 9월 경주 지진피해, 11월 서문시장 화재피해에 성금 2,800만원을 모아 전달 한 바 있으며, 이번 포항지진 피해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또한, 구미시는 지진 발생 다음 날인 16일에는 주요 기관·단체에서 마련한 2,6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컵라면, 생수, 담요)을 포항시에 긴급 지원했고, 20일에는 50여명으로 구성된 ‘구미시 포항지진 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재난에 따른 피해복구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남 시장은 “2012년 불산누출사고 당시 전국적으로 이어진 성금과 온정으로 구미시도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이 피해복구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따뜻하게 응원했다

한편,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5.4)으로 580여개의 공공시설, 주택을 비롯한 상가, 공장 등 5,600여건의 시설피해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포항시를 비롯한 정부의 모든 행정력이 피해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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