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R&D 과제를 선정ㆍ지원하고 연구자의 연구 몰입여건 조성

▲ 보건복지부
[뉴스창]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보건의료 R&D 선정·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과 ‘R&D 실패 경험 공유ㆍ축적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발표될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 보건의료 R&D 과제를 선정하고 평가ㆍ관리하는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현장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자 중심의 국가 보건의료 R&D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수한 전문가’가 지원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우수평가위원과 명예평가위원을 별도로 구성해 활용한다.

연구과제 신청자 간의 상호 질의ㆍ응답 등 토론 과정을 거쳐 우열을 가리는 평가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평가를 유관 학회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성과교류회로 대체해 연구자 간 성과 교류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

매년 일률적으로 실시되는 연차평가를 합리적으로 축소하고, 연구자가 제출하는 연구계획서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R&D는 성공률이 낮고 장기간의 투자와 연구기간이 요구되는 분야임에 따라 가치 있는 “실패”를 인정하고 그 경험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

전문학회와 연계해 ‘보건의료 R&D 분야 학술지’를 창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실패 경험” 공유를 원하는 생명·보건의료 분야 연구자가그 경험을 학술지에 등재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해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R&D 선정·평가·관리제도 개선방안’과 ‘R&D 실패 경험 공유ㆍ축적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각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정기 R&D진흥본부장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장철훈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 송시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보건의료 R&D 전문가 4인의 패널 토의와 현장 참석자와 질의ㆍ응답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R&D는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고령화ㆍ감염병ㆍ생활환경질환ㆍ국민의료비 절감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보건의료 R&D 지원시스템이 연구자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보완하고, 올해 중으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2018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