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9% 증가된 1조4,287억원(1,402억원 증액) 예산편성

▲ 김해시
[뉴스창]김해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1,402억원 증가한 1조4,287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0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 예산은 일반회계가 1조1,709억원(전년 대비 12.0% 增), 특별회계는 2,578억원(전년 대비 6.1% 增)으로 편성하면서 역대 최고 증가율인 10.9%를 기록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3,684억원, 세외수입 565억원, 지방교부세 1,437억원, 조정교부금 840억원, 지방채 210억원, 순세계잉여금 및 내부거래 746억원이고, 국ㆍ도비보조금은 전년보다 17.5% 증액된 4,22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세출예산은 내년에 마무리가 가능한 계속사업은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조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동안 예산 투입이 지연된 사업은 내년도 계획액을 반영하는 등 시민 행복 증진과 살고 싶은 희망도시 구현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내년에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인 ‘일자리 경제’ 정책과 100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 맞추어 시는 투-트랙 전략으로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데 예산을 집중했다.

우선 ‘일자리 경제’ 정책에 86억원이 증액(전년대비 48.7% 증가)된 264억원을 편성하고 내년에는 1만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일자리사업과 사회적 경제기반 조성, 사회적 약자 일자리 확대 등 사람중심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야사 복원’에는 140억원이 증액(전년대비 24.3% 증가)된 717억원으로 경주와 부여·공주와 같은 지역 거점의 역사문화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에 수립되는 가야사 복원 로드맵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가야사 2단계 사업과 가야왕궁 복원, 허왕후 기념공원 등 가야사 복원사업에 투자한다.

이 밖에도 지역 인재 육성과 최적 교육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교육'분야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342억원, '보건·복지'분야는 전체예산의 38%를 차지하는 4,466억원, '도로·교통'분야는 1,433억원, '지역개발'분야는 666억원, '환경'분야는 685억원을 편성해 시민의 행복한 생활과 미래의 희망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에 역점을 두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예산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며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소중한 공공재이자 주춧돌 같은 것” 이라며 “한정된 재원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쟁점사항은 담당자들과 꼼꼼하게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경 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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