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전골 축제
[뉴스창]인천 남구 주안5동 길파로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 ‘주안염전’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마을공동체를 통해 시들지 않는 소금꽃을 피우겠다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주안5동 염전골 마을센터는 지난 18일 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한 ‘제1회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프로그램 발표회, 비만탈출 건강왕 시상식, 기타연주 및 경기민요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들이 마을을 소재로 한 마을보드게임을 직접 제작, 게임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강찬용 염전골 마을센터 운영위원회장은 “염전골 마을센터 명칭과 축제 명칭도 주안염전이라는 역사문화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선정했다”며 “마을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면서 마을에 대해 보다 많이 이해하고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마을축제는 축제의 흥행을 떠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축제 준비과정과 주민간 화합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에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주적 마을활동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개관한 염전골 마을센터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이다.

5층 구조의 센터는 무인여성안심택배, 마을일터, 소통 및 학습공간, 헬스크를럽, 옥상 텃밭 및 주민휴식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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