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버스킹공연, 윙카공연, 띵굴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활기 되찾는 압구정

▲ 강남구 띵굴시장 사진
[뉴스창]강남구는‘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올 초부터 주민과 힘을 합쳐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거리 곳곳에 크고 작은 변화와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동 주민센터와 건물주, 입점 상인, 지역 주민, 다양한 분야 전문가 등 46명으로 구성된 압구정로데오 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사활을 건 노력으로 시작됐다.

먼저, 건물주와 관련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착한 임대료’사업을 추진했다.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건물주는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앞장서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근 건물주들에게 동참토록 권유해 입점을 원하는 상인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줬다.

착한임대료 사업 추진으로 적게는 20% 많게는 50%의 임대료가 하락되면서 공실로 있던 11개소의 임대가 이루어져 현재 영업 중이고, 임대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나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춘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착한임대료에 매력을 느낀 유명 연예인 J씨도 압구정 로데오 메인거리에 입점해 개업을 앞두고 있다.

또한 최근에 유명 셰프들이 압구정로데오 거리에서 점포 입지를 찾고 있고, 카페·주점·식당 등을 운영하려는 임차인의 방문도 부쩍 늘고 있다.

더불어 추진위원회는 문화관광분야 전문가의 조언과 참여를 이끌어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새로운 2개 팀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아우라, 요들링피커즈, 비온리 등 여러 팀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녁엔 신나고 매력 넘치는 신인발굴 윙카공연을 펼친다.

신인 걸그룹 해시태그, 베리어스, 슈파, 에이시드 등과 퍼포먼스 그룹 시오시작, XOX, 다크문이 나와 로데오 거리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고, 황은율, 양송희, 클락 등 솔로 가수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윙카공연은 지난 11일까지 총 10회가 진행됐고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플릿마켓인 띵굴시장을 상·하반기 2회 열어 약 2만 여명이 로데오를 찾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유아용품, 패션, 주방용품 등 수공업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띵굴시장의 다양한 제품들은 희귀성과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김모씨와 요식업에 종사하는 이모씨 등 인근 상인들은 띵굴시장이 열리는 날에 평상시 보다 15%이상 매출이 올라간다고 전한다.

그 밖에 지난 9월엔 특별공연 착한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청소년의 발길을 압구정으로 이끌었고, 지난 10월엔 추진위 박** 위원장이 이끄는 청파오케스트라단원들이 가을밤을 감미로운 선율로 장식해 압구정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 줬다.

특히 영국 메트로폴리탄 대학 정형수 교수 초빙 VR/AR 관련 강의는 압구정 로데오상권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호현 압구정동장은 “로데오상권의 부흥을 위해 패션, 뷰티, 맛집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협업해압구정 로데오의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상권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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