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의장, ‘제8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 참석
[뉴스창]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우리 국민은 지난 겨울, 촛불 시민혁명으로 성숙한 민주주의를 경험했다”고 말한 뒤,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이후 국회에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면서, “지금의 대의 민주주의는 선거로 대표를 선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주권자인 국민과 소통하고 논의해 결정해야 하는 시대”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최근 우리는 북핵 위협과 군사적 긴장 고조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협력과 노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면서 “전 세계적 이슈인 안보, 인권, 경제, 환경, 노동,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한 뒤, “오늘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당면과제 해결 및 민주주의 발전, 더 나아가 세계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16개국 3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의회와 국민 간의 소통 증진을 위한 역할과 과제’와 ‘초국가적 의제해결을 위한 의회 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에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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