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실 규모 대형 숙박시설 12월 완공, 800여명 지역일자리 창출

▲ 강릉시청
[뉴스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시는 차질 없는 성공개최와 손님맞이를 위해 올림픽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올림픽 방문객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편히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숙박문제를 해결해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강릉 올림픽특구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3개 대형 숙박시설의 공사가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강릉 올림픽특구인 옥계 금진지구에 호텔탑스텐(333실)이 11월 준공을 시작으로 경포 올림픽특구에 골든튤립 스카이베이경포호텔(538실)과 세인트존스호텔&리조트(1,091실)가 12월 말까지 건립돼 강릉지역의 관광·숙박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매달 3개 호텔 전체 공정회의를 개최해 공정률 점검, 사업추진 건의사항 의견수렴 및 민원 불편사항 해소, 준공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대형 숙박시설 3곳이 12월 말까지 동시에 건립되면서 8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강릉시는 지난 19일 대형 숙박시설 3곳의 사업장 대표(세인트존스호텔&리조트 허현 대표, 골든튤립 스카이베이경포호텔 최종아 사장, 호텔탑스텐 박경선 사장)와 대형 숙박시설 개장에 따른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인트존스호텔&리조트를 비롯한 3개 숙박업체에서는 채용 예정인원 총 800여명 중 직원 채용 시 지역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강릉시에서는 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자체 보유한 구인·구직자 DB관리 및 일자리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및 숙박업체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합리적인 숙박요금 형성을 위해 숙박관련 단체들과 상호협력하고자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강릉시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 시스템(http://stay.gn.go.kr)’을 자체 구축했다.

공실정보 안내 시스템은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강릉시를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숙박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호텔, 모텔, 농어촌민박 등 580여개 업소가 참여해 올림픽 기간 중 업소별 숙박요금 및 일자별 숙박예약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의 다양한 정보(숙박요금, 편의시설, 소통가능 외국어, 시설 이미지, 지도상 위치 등)는 20명의 조사원이 2개월여 기간에 걸쳐 숙박시설을 직접 현장 방문해 구축했다. 참여한 숙박업소 580개소의 숙박요금을 분석한 결과 객실 타입별로 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24만8천원이었으며, 최저가 기준 평균요금은 16만원이었다. 참고로 2014 소치올림픽 더블룸 평균요금은 25만8천원이었다.

그리고, 숙박예약이 거의 마무리돼 빈방을 구하기 어렵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실상은 방을 구하는 숙박문의가 없는 업소가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마도 입지조건과 시설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일부 업소에 한정되거나, 글로벌 숙박예약 전문사이트에 일부 업소만이 오픈돼 있는 현상을 오해한 결과물로 추측하고 있다.

강릉시는 시스템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등재한 업소와 50만원 이상의 숙박요금으로 변경한 업소는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 이용객으로부터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고 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숙박 관련단체와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조직위 및 숙박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실정보 안내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시스템으로 업소별 희망요금이 공개되면 자율적으로 책정된 숙박요금 경쟁으로 합리적인 숙박요금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올림픽 숙박정보 제공과 숙박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11월 중순부터 강릉시 숙박상황실을 설치·운영해 홈스테이가정과 외국인 게스트를 매칭하고, 숙박정보를 제공하며, 민원현장처리반을 운영해 올림픽 기간 숙박관련 발생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주역이 될 500여명의 강릉·평창 숙박업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숙박업주 마인드 함양 및 다짐결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예년 대비 올해 여름 피서철 숙박 관련 민원이 격감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42개소(모텔·여관 142, 농어촌민박 100)에 대해 숙박시설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강릉시 숙박수요는 1일 평균 2만5천실(방문인원 6만명, 방문인원 중 숙박인원 4만5천명)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 준공예정인 올림픽특구 내 대형 숙박시설 3개소와 미디어촌, 선수촌 등이 완공되면 1만1천여실이 확보돼, 기존 숙박시설 1만4천여실과 함께 올림픽 기간 숙박물량은 부족 없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숙박 인프라 대거 확충에 따라 사계절 체류형 휴양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품격 있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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