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뉴스창]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지난 18일 오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아흐메드 오마르 마이틱(Ahmed Omar Maiteeq) 부총리, 모하메드 타하 시아라(Mohamed Taha Siala) 외교장관 및 압델마지드 함자(Abdelmajeed Hamza) 전력청장을 각각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민관합동 전력답사단의 2차에 걸친 리비아 방문 및 9월초 마이틱 부총리의 방한의 후속조치 일환으로서 리비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발전소 공사 재재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한 대사는 1980년 수교 후 양국간 우호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평가하고, 리비아의 재건활동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전 분야에 걸친 양국간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한편, 리비아 내 우리 교민들과 향후 우리 기업인들의 신변안전 확보에 리비아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마이틱 부총리는 한국은 리비아가 어려울 때 도와준 친구라고 평가하면서, 리비아 정세가 현저히 개선되고 있으며, 보다 더 안정적인 치안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리비아 재건을 위해 발전분야 한국 기업들의 복귀를 시작으로 주택 건설 등 여타 분야 한국 기업들이 복귀해 리비아 재건에 기여해 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시아라 외교장관은 리비아 재건에 있어 가장 시급한 전력부족문제를 우리 기업들이 조속 복귀해 해결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함자 전력청장은 리비아 국민들이 전력부족으로 인해 받고 있는 고통을 발전분야 한국 기업들이 조속히 복귀해 해소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해당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인들의 신변안전 확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단은 10.19(목) 함자 전력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트리폴리 인근 잔주르 지역 발전소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우리 기업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함자 청장 등 리비아측 인사들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신변안전 보호를 위한 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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