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사를 통해 교권확립 재점검의 기회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최근 태백지역 교사 자살사건과 관련하여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11일부터 감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관할 경찰서 업무 관계자, 해당 학교 교직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자료 수집을 한 결과,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어 진상규명을 위한 감사를 개시하기로 하였다.

김맹겸 도교육청 감사 1담당 장학관은 “감사단이 현지 실태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학교 교직원들 대부분이 해당 ‘학교 관리자의 비민주적 학교운영’, ‘성과 위주 무리한 업무추진’ 등에 대하여 문제를 삼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학교 분위기가 고인의 사망원인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명백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감사개시 경위를 밝혔다.

한편, 2017년 3월부터 해당학교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밀접한 도제부장을 담당하며 학교 수업활동과 취업업체 대상 협조업무를 수행하던 교사가 지난달 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