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해바다에서 외국인 선원 포함 3명 응급환자와 표류선박이 잇따라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18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께 전남 신안군 자은도 서방 13km 해상에서 D호(17톤, 근해자망, 목포선적)가 조업중에 외국인 선원 1명이 다리가 절단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급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D호에서 양망작업중 어구줄(와이어)이 터져 작업중이던 외국인 선원 H씨(베트남, 23세)는 오른쪽 무릎아래 다리가 절단되고 다른 선원 2명은 가슴부위에 멍이 들정도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를 접수 경비정을 급파하여 해상에서 환자3명을 오후 5시 25분께 인수하고 대형병원과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병원 의료진의 지시에 의거 식염수와 붕대를 이용 지혈 및 압박을 계속한 상태로 응급조치를 하였다

오후 6시 15분께 육상에 대기하고 있던 닥터헬기를 이용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였으며 선원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선원 H씨는 응급실에서 절단부위는 봉합수술을 하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목포시 달리도 앞 해상에서 선원 3명이 승선해 있는 어선 M호(16톤, 양식장관리선)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M호는 17일 오전 9시 30분께 활어이동을 위해 대둔도항에서 출항하여 목포 북항 이동중 기관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전원 안전조치하고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228명을 긴급 이송해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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