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 조달주

 올해에도 우리 소방서 관내에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있었다. 노인이 밭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다가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였다.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조금씩 낮아졌으나, 농촌의 고령화로 농기계를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커져, 인체상의 위험성은 크게 높아졌으며,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추락 및 끼임․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농번기인 4월과 5월, 9월과 10월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고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다고 소방관계자가 발표했다.

사고의 대부분은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그 이유는 농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이고, 무게만도 400㎏ 이상이어서 운전 미숙으로 추락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짐을 싣고 가다 전복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원인은 경운기, 트렉터 등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 조작미숙,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지점은 시골 비탈길의 급경사 또는 좁은 농로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음주 운행과 경운기 동승자 탑승을 삼가하고 작업을 할 때 2시간마다 10~20분 정도 휴식하고 경사진 출입로를 이동할 때 주변 확인을 철저히 함은 물론 논두렁을 넘을 때는 낮은 속도에서 진행하고 등화장치 설치, 야간 반사판 부착,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소방관계자는 모든 농민들이 농기계 안전수칙을 꼭 지켜서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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